엔비디아는 오랫동안 게이머들에게 지포스 그래픽카드 회사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지금은 AI 반도체 시장의 중심 기업이 됐고, 매출의 대부분이 데이터센터에서 나옵니다. 이 변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주요 장면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주요 연표

| 연도 | 사건 |
|---|---|
| 1993년 | 젠슨 황, 크리스 말라초스키, 커티스 프리엠이 엔비디아 창업 |
| 1999년 | 지포스 256 출시, ‘세계 최초의 GPU’로 소개. 같은 해 나스닥 상장 |
| 2006년 | GPU로 범용 계산을 하는 CUDA 발표 |
| 2018년 | RT 코어와 텐서 코어를 넣은 RTX 20 시리즈, DLSS 등장 |
| 2022년 | 데이터센터용 H100(호퍼), 게이밍 RTX 40 시리즈 출시 |
| 2023년 이후 | 생성형 AI 붐으로 데이터센터 GPU 수요 폭증 |
| 2025년 | RTX 50 시리즈(블랙웰) 출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처음 넘긴 기업이 됨 |
GPU라는 이름을 만든 회사
1999년 엔비디아는 지포스 256을 내놓으며 이를 GPU(Graphics Processing Unit)라고 불렀습니다. 3D 그래픽 계산을 CPU 대신 그래픽카드가 전담하게 만든 제품으로, 이후 GPU는 그래픽 처리 장치를 가리키는 일반 용어가 됐습니다.
전환점이 된 CUDA
2006년 발표한 CUDA는 개발자가 GPU로 그래픽이 아닌 일반 계산을 할 수 있게 해 준 플랫폼입니다. 과학 계산과 연구 분야에서 먼저 쓰이다가, 딥러닝이 떠오르면서 AI 학습의 표준 도구가 됐습니다. 엔비디아가 AI 시대를 준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자세한 내용은 CUDA란 무엇인가에서 다뤘습니다.
게이밍에 AI를 넣은 RTX
2018년 RTX 20 시리즈는 레이 트레이싱 전용 RT 코어와 AI 연산용 텐서 코어를 게이밍 그래픽카드에 처음 넣었습니다. 이때 등장한 DLSS는 게임 그래픽에 AI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사례입니다. 세 가지 코어의 역할은 텐서 코어와 RT 코어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회사가 되다

생성형 AI가 확산된 2023년 이후 AI 학습과 추론에 쓰이는 데이터센터 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2027 회계연도 2분기에는 전체 매출의 약 93%가 데이터센터에서 나왔습니다. 최근 실적은 엔비디아 2분기 실적, 앞으로의 제품 계획은 베라 루빈 로드맵에서 정리했습니다.
게이머에게 남은 의미
엔비디아의 무게중심은 데이터센터로 옮겨갔지만, DLSS처럼 AI 기술이 다시 게이밍으로 내려오는 흐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DLSS 5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