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트레이싱이란: 켜면 무엇이 달라지고 어떤 그래픽카드가 필요할까

게임 그래픽 옵션에서 레이 트레이싱을 켜면 화면이 달라진다는데, 막상 켜 보면 차이를 잘 모르겠고 프레임만 크게 떨어진다는 경험도 많습니다. 레이 트레이싱이 무엇을 바꾸는지 알면 어떤 게임에서 켜고 어떤 게임에서 끌지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기존 방식과 레이 트레이싱의 차이

그래픽 렌더링 방식 비교

기존 게임 그래픽(래스터화)은 3D 물체를 화면에 투영해 그리고, 그림자와 반사는 여러 가지 요령으로 비슷하게 흉내 냅니다. 그래서 화면 밖에 있는 물체는 거울이나 물웅덩이에 비치지 않는 등 어색한 부분이 생깁니다.

레이 트레이싱은 빛이 물체에 부딪히고 반사되는 경로를 실제로 계산합니다. 계산량이 훨씬 많은 대신 반사, 그림자, 간접 조명이 현실에 가까워집니다. 모든 빛을 이렇게 계산하는 방식을 패스 트레이싱이라고 부르며, 가장 무겁고 가장 사실적입니다.

켜면 눈에 띄게 달라지는 장면

  • 반사: 유리창, 물웅덩이, 광택 있는 바닥에 화면 밖 풍경까지 자연스럽게 비칩니다.
  • 그림자: 광원에서 멀어질수록 그림자 경계가 부드럽게 퍼지는 모습이 표현됩니다.
  • 간접 조명: 햇빛이 벽에 반사돼 방 안을 은은하게 밝히는 효과가 살아납니다. 실내가 많은 게임에서 차이가 큽니다.

반대로 밝은 야외 위주이거나 빠르게 움직이는 경쟁 게임에서는 차이를 느끼기 어렵고 프레임 손해만 커질 수 있습니다.

프레임 부담과 DLSS

레이 트레이싱은 RT 코어가 빛의 경로를 계산하지만, 그래도 프레임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레이 트레이싱은 보통 DLSS와 함께 씁니다. DLSS로 낮은 해상도로 그린 뒤 복원하면 레이 트레이싱 부담을 상당 부분 덜 수 있습니다. 코어별 역할은 텐서 코어와 RT 코어란에서, DLSS 모드 선택은 DLSS 설정 방법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내 그래픽카드로 켜 볼 만할까

그래픽카드 급별 레이 트레이싱 활용
그래픽카드 급 현실적인 사용 방법
RTX 5060·5050급 FHD에서 일부 효과만 켜고 DLSS 함께 사용
RTX 5060 Ti 16GB·5070급 FHD~QHD에서 DLSS와 함께 대부분의 효과 사용 가능
RTX 5070 Ti·5080급 QHD~4K에서 DLSS와 함께 높은 레이 트레이싱 옵션
RTX 5090 4K 패스 트레이싱까지 DLSS와 함께 시도 가능

표는 일반적인 기준이며 게임마다 부담이 크게 다릅니다. 레이 트레이싱은 VRAM도 더 많이 쓰기 때문에 8GB 카드에서는 텍스처 옵션을 함께 낮춰야 할 수 있습니다.

켤지 말지 정하는 순서

  1. 레이 트레이싱을 끈 상태에서 원하는 프레임이 넉넉히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2. 여유가 있다면 반사나 전역 조명처럼 차이가 큰 효과부터 하나씩 켜 봅니다.
  3. 프레임이 부족해지면 DLSS 모드를 한 단계 내리거나 효과를 줄입니다.

같은 장면에서 켜고 끈 화면을 직접 비교해 보고,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게임에서만 켜는 것이 가장 만족스러운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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