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매출 962억 달러, 데이터센터가 93%

엔비디아가 2026년 8월 26일(미국 현지 시각)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의 회계연도는 달력보다 앞서 가기 때문에, 이번 2분기는 대략 2026년 5월부터 7월까지의 실적입니다.

매출은 1년 전의 두 배를 넘었고, 그중 대부분이 AI 데이터센터에서 나왔습니다. 주요 숫자와 발표 내용을 정리합니다.

핵심 숫자

엔비디아 2027 회계연도 2분기 매출 구성
항목 2027 회계연도 2분기 변화
매출 962억 달러 전 분기 대비 18% 증가, 전년 대비 106% 증가
데이터센터 매출 890억 달러 전 분기 대비 18% 증가, 전년 대비 117% 증가
엣지 컴퓨팅 매출 72억 달러 전 분기 대비 13% 증가, 전년 대비 27% 증가
GAAP 매출총이익률 75.0%
GAAP 순이익 597억 달러 전년 동기 264억 달러
3분기 매출 전망 1,080억 달러(±2%)

전체 매출에서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3%입니다. 엔비디아가 사실상 AI 데이터센터 회사가 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이 숫자에 있습니다. 이 흐름의 배경은 엔비디아가 게이밍보다 데이터센터에 집중하는 이유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게이밍 매출은 따로 나오지 않았다

이번 발표에서는 예전처럼 게이밍 부문 매출이 따로 표시되지 않고, 게이밍과 AI PC 등을 묶은 엣지 컴퓨팅 부문으로 발표됐습니다. 엣지 컴퓨팅 매출 72억 달러는 전년 대비 27% 늘었지만, 데이터센터와 비교하면 규모 차이가 12배가 넘습니다.

게이머 입장에서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공급 우선순위 때문입니다. 한정된 반도체 생산능력과 메모리를 어디에 먼저 배정하느냐에 따라 그래픽카드 공급과 가격이 영향을 받습니다. 이 구조는 AI 메모리 수요가 그래픽카드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서 설명했습니다.

함께 발표된 주요 내용

2분기 실적 발표 주요 내용
  • 베라 루빈 본격 생산: 차세대 데이터센터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이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과 함께 본격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 Spectrum-6 스위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 장비 보급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주주환원: 2분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약 260억 달러를 썼고, 다음 분기 배당은 주당 0.25달러로 2026년 10월 1일 지급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 CEO는 AI가 실제로 쓸모 있는 일을 하는 전환점에 도달했으며, 이제 컴퓨팅 자원이 곧 매출이 되는 시대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숫자를 볼 때 기억할 점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사실과 주가가 오르는지는 별개입니다. 시장은 이미 높은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어서, 실적이 좋아도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 주가가 내리기도 합니다. 이 글은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원문은 엔비디아 뉴스룸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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